경남융복합 협업축제 한마당을 다녀와서

제3기 경남문화기자단 민선영

경남융복합협업축제 안내판

‘2018년 경남융복합협업 축제’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경남융복합협업축제위원회’와 ‘통영시민문화회관’이 주최 및 주관하고, ‘경상남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이 후원을 한 행사였다. 이 행사의 추진 배경과 목적은, 전국 각 지역의 공연장상주단체축제의 모티브가 된 경남공연장 상주단체가, 융복합 협업축제로 거듭나고자 하는 취지와 함께, 협업을 통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서 문화 브랜드를 창출하고, 예술 경남(Art City)과 관광 경남(Tour City)의 조화를 이루고자 함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들은, 지역 자원의 특색과 지역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경남에서 우수한 예술단체가 함께 하는 ‘경남융복합협업축제’는, 경남문화자산들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개발하고 육성하고자, ‘아트 글로컬 마당’ 이란 주제로 이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가장 향토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처럼, 경남문화예술을 안고 가는 생활 속의 예술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며, 경남의 지역문화뿌리에서 출발하여 세계적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출발했다. 이번 행사의 컨셉은 ART Glocal Plaza(아트 글로컬 마당)이며, 섹션은 공연마당, 전시마당, 젊은 예술인 마당, 생활 속의 마당, 워크숍 마당, 플랫폼마당으로 구성되었다. 행사는 10월 25일부터 시작해서 11월 5일까지, 모두 열 두 마당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사업의 중장기 비전과 운영전략으로는,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독창적 지역콘텐츠 문화예술축제 브랜드 창출’,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의 상호협력 플랫폼 교두보 역할’, ‘경남 신진예술가 발굴 및 창작여건 개선을 통한 창작활성화 축제’, ‘경남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 ‘지역민이 참여하는 생활 속의 축제’ 등을 꼽고 있다.

이번 ‘경남융복합협업축제’에 참가한 경남지역 협력형 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모두 16개 단체로,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9개 단체’와, ‘레지던스 프로그램지원4개 단체’, ‘시·도문화예술 기획지원3개’ 단체이다.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에 선정된 단체는, 「(사)극단 현장」, 「극단 벅수골」, 「극단 이루마」, 「극단 예도」, 「극단 장자번덕」, 「경남페스티벌앙상블」, 「예술in공간」, 「김해신포니에타」이다. ’레지던스 프로그램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수로요, 보천도예창조학교」, 「(사)부곡온천문화예술협회」, 「ACC프로젝트」, 「돌창고프로젝트」이다. 그리고 ’시·도V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는,「(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 「(사)한국미술협회 창원지부」이다.

개막식 장면, 개막식 이후 기념촬영

‘2018 경남융복합협업축제’ 개막식은, 셋째 마당인 10월 27일 18시 30분에, 통영시민문화회관 지하 전시실에서 거행되었다. 이날은 오전10시 전시마당으로 ‘경남융복합ART展’이 열렸고, 오후 2시에 워크숍 마당도 열렸다. 개막식은 장창석 경남융복합협업축제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석주 통영시장의 환영사 및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윤치원 원장의 인사말, 그리고 각 지역단체장들의 축사로 이어졌다. 그리고 ‘2018 경남융복합협업축제’ 에 참가하고 있는 단체들의 소개와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개막식은 끝이 났다. 개막식이 진행된 통영문화회관 전시실에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지원’ 사업에 선정된 4개 단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개막식에 참석한 사람들과 관람객들은 간단한 다과와 함께 전시물을 감상했다.

[사진4,5]김해신포니에타연주 장면 중 [사진6,7]전시작품 중

김해신포니에타연주 장면 중

전시작품 중

개막식에 이어 19시 30분부터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마당3으로, 김해문화의 전당 상주단체로 선정된 「김해 신포니에타」의 ‘음악을 보고 듣다’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연주의 연출 의도는 영화나 드라마속의 음악을 오케스트라만의 다양한 구성으로 재편곡하여, 전 연령층에게 예술적 감성에 자극을 주고자 함이라 했다. 첫 연주로 ‘인디나나 존스’의 영화장면과 함께 영화 OST가 연주되었다. 영화의 장면과 함께 연주를 감상하니,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연주는 영화 속의 클래식과 함께, ‘영화 OST’, ‘드라마 OST’, ‘영화 OST’, ‘뮤지컬 OST’ , 등으로 장르별로 연주되었다. 객석에서 감상하는 관람객들도 낯익은 영화 장면과 음악에 빠져,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2018년 경남융복합협업축제’ 11월 5일까지 진행된다. 남은 축제기간 늦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통영시민문화 회관에서, 16개 단체들이 노력한 결과물들을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향유하며, 문화예술의 향기에 푹 빠져들었으면 좋겠다. ‘2018년 경남융복합협업축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쓴 기관 관계자와,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16개 단체에 노고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끝으로 ‘경남융복합협업사업’이 앞으로 더 발전해서, 지역문화 산업발전과 함께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서, 문화가 융성한 경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통영의 아름다운 밤바다와 어우러진 「김해 신포니에타」 개막공연 여운이 아직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