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모작, 농산어촌에 문화의 씨앗을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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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43회 작성일 13-05-28 18:52본문
보 도 자 료 | 작성과 | 경남문화재단 예술정책팀 | |
담당자 | 연구5급 모형오 | ||
2013년 5월 28일 석간부터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연락처 | 283-7108(010-8768-5625) |
문화이모작,
농산어촌에 문화의 씨앗을 뿌리다
▶ 재단법인 경남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조)은 지난 5월 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창녕군 부곡면에서 ‘2013 문화이모작사업 경상권 기초과정’을 열었다.
▶ 문화이모작사업은 농산어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마을문화기획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재단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사업이다.
▶ 이번에 열린 기초과정에는 경상남북도의 마을리더, 귀촌․귀농인, 문화예술계, 직장인 등 35명이 참석하여 ‘마을문화의 가치발견, 문화자원 조사법과 마을문화사업 기획방법, 문화를 매개로 한 지역활성화 사례지 탐방’ 등 모두 3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였다.
▶ 기초과정의 담임교수인 추미경 상임이사(사단법인 문화다움)는 “지역문화의 정체성, 농어촌 재생 정책의 확대 등으로 각 부처별 유사한 마을만들기 사업이 광범위하게 추진되었으나 외형적인 사업성과를 중시한 나머지 오히려 농어촌공동체가 붕괴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며 “마을 내부의 힘을 기반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문화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 및 농어촌이 지니는 인문․자연․사회적 유산 본연의 모습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고 마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 과정의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획한 마을문화사업 기획 초안이 발표되었다. 이날 제시된 마을사업의 유형을 살펴보면 ‘주민이 쓴 우리 마을 역사․마을 가꾸기(창녕군 우포늪)’, ‘Again 2002 남해 다랭이 마을(남해군 서면)’, ‘황토방을 통한 마을문화사랑방(함안군 법수면)’, ‘글짓는 마을, 폐교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거창군 고제면)’, ‘마을 부녀회의 예술인화(밀양시 상동면)’,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마실아우르지 프로젝트(고령군 다산면)’ 등이다. 이러한 내용은 농어촌 주민을 포함한 지역의 문화기획인력에 의한 기획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특히 ‘마을문화공동체의 회복․마을자원의 역사문화적 가치 발견․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 경남문화재단 고영조 대표이사는 “지금까지의 문화정책이 중앙정부에서 입안한 내용을 지역에 그대로 적용해 우리 지역의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으며, 주민들이 피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지역 문화재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 문화이모작 사업은 이번 기초과정에 이어 ‘집중과정, 기획사업, 지식실행공동체, 지역문화 성과공유포럼’등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계층의 마을문화 기획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의 실정에 부합하는 경남형 문화정책의 수립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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