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통합 출범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올해 7월로 10주년을 맞았다. 도내 문화예술을 이끄는 대표 기관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경남도로부터 각종 문화예술·콘텐츠사업을 위탁·출연해서 수행하고 있다. 또 자체 사업을 개발해 도내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도민의 문화복지 향상과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10년. 출범 10주년을 맞아 진흥원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사진 1) 경남문화예술교육 축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10년 발자취(연혁)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주요 사업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주요 사업은 지역문화, 예술지원,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산업 육성, 대중문화산업, 차세대문화산업, 경영기획 등 업무에 따라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다.

사진 2) 

①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개소 축하 공연

② 2018 영호남 명무명창전 중 진도북놀이 공연

③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전경

④ 2019 경남 카툰 웹툰 페스티벌 웹툰작가 전시회 (2019. )

⑤ 문화우물사업 에코어울림센터 생태길걷기

⑥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전경

지역문화 

생활밀착형 문화 지원과 매개인력 양성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차별 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우물사업, 도민의 집·관사 문화 프로그램 운영, 동남아트센터 운영, 통합문화이용권사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 있다

예술지원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위한 예술인 창작 안정망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지역문화예술 육성 지원사업,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 운영,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 문화예술기획 지원사업, 경남예술창작센터 운영, 경남예술인파견 지원사업, 신중년사회공헌활동(경력형 일자리) 지원, 경남 예술인 창작대금 대출 지원 등이다

문화예술교육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한 수요자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추진과 사회적 가치 반영 및 평등한 문화예 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 구축, 지역 문화예술교육센터 운영,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사업, 문화예술계 종사자 성인지 교육 등이다

콘텐츠산업 육성 

도내 콘텐츠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과 지역특화 소재 기반 콘텐츠 발굴·지원을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주요 사업은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메타버스 구축, 경남저작권서비스센터 운영 등이다.

대중문화산업 

도내 영화·영상, 대중음악, 출판 등에 맞춤 지원으로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경남음악창작소 운영,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 경남독립영화제작 지원사업, 경남 영화영상 활성화 지원사업, 청년영화교육 지원사업, 지역 서점·출판활성화 지원사 업 등이다

차세대문화산업 

지역의 콘텐츠의 융·복합과 지식재산(IP)을 활성화하고 콘텐츠 기업 및 창의 인재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운영, 경남 웹툰캠퍼스 운영, 경남 e스포츠 활성화 지원,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구축 등이다

경영기획 

변화를 주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정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도민·이해관계자·임직원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정책 연구 활성화, 문화예술후원사업, 진흥원 홍보사업,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행동 경남, ESG경영 등이다

사진 3) 문화예술협동조합 예술나무 말뚝이탈 만들기 

진흥원 추진 사업 성과와 과제 

진흥원은 경남 문화예술사업 모델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통한 창작의욕 고취, 문화콘텐츠 및 영상산업 성장기반 구축, 소외계층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그동안 진흥원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과 자체 문화예술 기획사업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조성과 음악창작소 설립에 국비를 확보하고,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를 구축하여 도내 문화산업 기틀을 마련했다. 주요 성과로는 경남콘텐츠기업 지원센터를 구축해 콘텐츠 분야의 기업들의 집적을 촉진함으로써 3년간 총 매출액 941억 원, 고용 330명, 투자유치액 235억 원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피플앤스토리와 같은 강소기업을 유치해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와 함께 밀리언셀러 콘텐츠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콘텐츠 디지털 기술 기반 기업 네트워크가 형성되 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도 발맞추어 나가고 있다. 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창원문화재단의 ‘창수를 찾아서’는 ‘2023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에서 지역문화발전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창수를 찾아서’는 마산 창동거리와 창동을 대표하는 시 인 이선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잊힌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콘텐츠로 구현했다. 이뿐만 아니라, 공연장 상주단 체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한 극단들은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주요 상을 수상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극단 예도는 2012 년과 2019년 단체대상(대통령상), 극단 벅수골은 2015년 단체은상, 극단현장은 2020년과 2022년 단체금상, 극단 미소는 2023년 단체은상 등을 수상하며 경남의 연극계 파 워를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진흥원은 2021년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에서 우수 지역주관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하였고,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문화다양성 확산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또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진흥원에서 2014년부터 추진한 문화우물사업은 주민 주 도, 농어촌 문화공동체 활성화라는 문화융성을 지역사회에서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며,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만한 선도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179개 마을문화 공동체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진흥원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예술 창작지원 확대와 예술인 복지 증진에 더욱더 힘쓰고 있으며, 도민의 문화활동 지원과 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문화다양성 확산사업, 통합문화이용권 등 문화예술을 위한 국비사업 지속 운영과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 예술창작 환경 조성과 보편적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콘텐츠산업 분야 신산업 전략기업 육성과 음악·영 화·출판산업 지원, 콘텐츠 창작·창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제작 지원을 통해 창조기업 육성과 창업·창작 기반 지원으로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한몫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복합문화공간인 ‘동남아트센터’를 조성하고, ‘경남 e스포츠 상 설경기장’과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구축을 추진하면서 문화 예술·콘텐츠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