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트렌드 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 구축 지원사업 ‘담쟁이 프로젝트’ 하늘로(路) 바다로(路) 사천으로(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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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53 / 23-08-29 글 / 사진 김종필(담쟁이 프로젝트 총괄 기획자 · 극단 장자번덕 사무국장)본문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손을 잡고 올라간다.”
-도종환 시 ‘담쟁이’ 중에서
지방소멸 위험 진입단계에 있는 사천시의 지방소멸 대응 자생적 지역발전 전략으로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 극단 장자번덕은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으로 2023 지역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 구축 지원사업 ‘담쟁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담쟁이 프로젝트’는 지역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실현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역 내 창의 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담쟁이 프로젝트 공식 블로그 : https://blog.naver.com/damjangee1
담쟁이 연구소, 담쟁이 놀이터, 담쟁이 창작소 3개 섹션
‘담쟁이 프로젝트’는 사천시의 브랜드 슬로건인 ‘하늘로! 바다로! 사천으로’에 맞춰 ▲하늘로(路)-담쟁이 연구소 ▲바다로(路)-담쟁이 놀이터 ▲사천으로(路)-담쟁이 창작소 등 3개 섹션으로 나눠 추진한다.
‘담쟁이 연구소’는
문화예술교육 관련 정책,
콘텐츠, 커뮤니티를 주제로 한
연구모임, 포럼, 공개토론회로 구성
먼저 ‘하늘로(路)-담쟁이 연구소’는 문화예술교육 관련 정책, 콘텐츠, 커뮤니티를 주제로 한 연구모임과 포럼, 그리고 공개토론회로 구성돼 있다.
1.담쟁이 연구소 - 정책 연구모임
2.담쟁이 연구소 -콘텐츠 연구모임
그중 정책 연구모임에서는 문화예술교육 관련 조례 제정과 문화예술교육 운영 인력 복지 방안 모색을 주제로, 콘텐츠 연구모임에서는 지역특화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 연구를 주제로, 커뮤니티 연구모임에서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생적 커뮤니티 생산 방안 모색을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 구축과 더불어 자생적 발전이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한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거점의 중요성과 역할 그리고 기능’, ‘지속가능한 거점 운영을 위한 선순환 구조 형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2개의 포럼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천시 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구축 프로젝트-담쟁이 프로젝트의 파급 효과’를 주제로 한 공개토론회를 추진하면서, 사업의 중장기 미션 수립과 이슈 생산으로 지역사회에 공감대를 형성한다.
‘담쟁이 놀이터’는
유아 대상 ‘용왕님의 편지’
여성 대상 ‘컬러풀 원더우먼’
시민 대상 ‘각양각색 장인공방’ 구성
두 번째 ‘바다로(路)-담쟁이 놀이터’는 유아 대상 예술놀이 기반 프로그램 ‘용왕님의 편지’, 여성 대상 미술 기반 프로그램 ‘컬러풀 원더우먼’, 일반시민 대상 공예 기반 프로그램 ‘각양각색 장인공방’으로 구성돼 있다.
3.담쟁이 놀이터 -용왕님의 편지
4.담쟁이 놀이터- 용왕님의 편지
그중 ‘용왕님의 편지’는 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한 미술놀이와 해양오염으로 아프게 된 바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연극과 현대무용의 장르적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미세 플라스틱과 무분별한 해양 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을 융·복합 예술놀이로써 체험하고 참가자들끼리 지혜를 모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총 17일 동안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0회 차로 운영된다.
5.담쟁이 놀이터 -컬러풀 원더우먼
‘컬러풀 원더우먼’은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공연장 이용률이 적은 오전 시간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일상을 다양한 회화적 표현기법을 통해 스토리텔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주부, 경력단절 여성, 이주민 여성 등을 대상으로 펜드로잉, 아크릴화, 문인화, 오일파스텔, 수채화 등 장르적 특성과 문화예술교육의 이점을 활용해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총 70일 동안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아트카페 예담에서 70회 차로 운영된다.
6.담쟁이 놀이터 -각양각색 장인공방
7.담쟁이 놀이터-각양각색 장인공방
‘각양각색 장인공방’은 공예작가와 공방이 비교적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한지, 도자기, 우드버닝, 천연염색, 규방 등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일반시민 참가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이를 통해 문화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단순 공예 작업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창의력과 상상력 증진과 더불어 예술활동의 보람도 선사한다. 총 75일 동안 도언공방, 루디아 공예원 등 사천지역 공방에서 75회 차로 운영된다.
총 3가지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담쟁이 놀이터’는 지역 수요조사와 특성을 기반으로 한 기획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 확보와 더불어 프로그램의 이점을 극대화했다. 특히 단순 향유의 장이 아닌 거점의 시설 특성 또한 활용함으로써 참가 예술인과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
‘담쟁이 창작소’는
문화예술교육 관련 공모사업을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체·기획자를 발굴·육성·양성
세 번째 ‘사천으로(路) -담쟁이 창작소’는 사천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관련 공모사업을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체 및 기획자를 발굴·육성·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단체 편과 기획자 편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담쟁이 창작소–단체 편’은 ▲전문가 컨설팅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 ▲담쟁이 창작소 기획자 매칭 ▲시범운영 ▲성과공유 등 시스템 지원을 통해 참여 예술단체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한다. 참가 예술단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1대1 전문가 컨설팅과 담쟁이 창작소 기획자 매칭을 통해 전문성·지속성을 제공해 자생적 발전이 가능한 단체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 컨설팅에는 이재림 ㈜땡스클레이 대표가 참가하며, 단체로는 니 갤러리, 치유공감, 음악나눔 예원 등 총 3개 단체가 참여한다.
‘담쟁이 창작소–기획자 편’은 ‘신나는 상상을 활기찬 현실로 만나보는 기적!’을 슬로건으로 연속적인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획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중 3명을 선발해 담쟁이 창작소 단체와 매칭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현장 실무 경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을 자생적·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체와 인력을 양성해 다양한 지역특화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과 안정적인 활동 환경을 조성한다.
11월 11일에 담쟁이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11월 11일(토)에는 최종 성과공유회가 예정돼 있다. ‘성과공유회 –하늘로! 바다로! 사천으로!’는 올해 추진한 담쟁이 프로젝트의 모든 성과물을 공유하는 장이다. 담쟁이 놀이터의 성과물 전시와 담쟁이 연구소와 창작소의 성과 발표, 그리고 공개토론회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관련 커뮤니티 활성화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창작물 공유·확산 기회를 제공해 참여자들에게 감동과 보람을 선사하는 장을 마련한다.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시 ‘담쟁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