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검색

Vol.58 발행월 : 2024. 4

close
게시물 검색

컬처&트렌드 [글로벌, 경남] 글로벌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경남의 게임 산업 및 e스포츠

페이지 정보

vol. 58 / 24-04-29 글 서영무 / 사진 백동민

본문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오락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e스포츠가 국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관련 산업 기술의 발전으로 갈수록 재밌고 기대되는 산업이 바로 e스포츠다. e스포츠는 게임이 더 이상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삶의 일부분이 되면서 그 인기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이에 발맞춰 경남글로벌게임센터(창원)와 경남e스포츠 상설경기장(진주)을 개소했다. 앞으로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경남 게임 산업의 변화에 주목해 보자.




 

677bb283720eb62a482d14f7ea1b0e14_1714372570_7241.jpg



게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갑니다. 

경남의 게임 산업 생태계 강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 구축하는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2024년 5월 2일 개소하여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총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경남대학교 한마관 1·3층에 1276㎡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게임 스테이션과 게임제작교육실, 3층에는 입주 지원실과 회의실 등 지역 게임 산업 육성, 제작 지원, 인력 양성에 필요한 공간·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올해 경남의 게임 산업 생태계 강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 구축이라는 목표에 맞춰 인큐베이팅 지원, 게임 제작 지원, 마케팅 및 홍보 지원, 게임 산업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연계 인턴십 지원 등 세부 프로그램과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인큐베이팅 지원 분야는 경남 소재 인디 게임사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게임 아이디어 발굴 지원 및 시제품 제작 지원을 하는 ‘게임 아이디어 랩’ 그리고 게임 콘텐츠 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 지원을 하는 ‘게임 스타트업 클래스’ 사업을 운영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센터가 위치한 경남대학교는 2024학년도에  ‘게임학과’를 신설했다. 이에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동력 확보를 목표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677bb283720eb62a482d14f7ea1b0e14_1714372570_8538.jpg 

677bb283720eb62a482d14f7ea1b0e14_1714372570_9689.jpg



도민들의 복합문화공간이 됩니다.

e스포츠를 쉽고 다양하게 관람·경험하고, 부대시설에서 휴식을 취하며 

힐링하는 공간 경남e스포츠 상설경기장(진주)


2024년 5월,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기념관 내 4933㎡ 면적 4개 층을 리모델링하여 들어섰다. 1~2층에는 경기장과 방송시설이, 14~15층에는 전시·체험공간과 휴게공간이 들어서는 등 e스포츠 경기 진행과 관람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관람석 700개를 갖춘 주 경기장과 84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은 극장형으로 구축되고, e스포츠를 테마로 하는 전시·체험공간과 휴게공간은 도민들에게 상시 개방된다. e스포츠를 쉽고 다양하게 관람·경험하고, 부대시설에서 휴식을 취하며 힐링하는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하는 것이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e스포츠 위상이 강화되고 관련 산업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e스포츠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e스포츠 대회 개최 및 유치, 지역의 관광, 공연 및 이벤트, 문화예술 등과의 연계로 경기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는 e스포츠 산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77bb283720eb62a482d14f7ea1b0e14_1714372571_0208.jpg
677bb283720eb62a482d14f7ea1b0e14_1714372571_154.jpg
 




꿈꾸는 청년들을 위하여


경남을 비롯한 지방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콘텐츠 산업 부실, 문화예술 부족 등으로 청년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경남은 지금까지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김해), 경남음악창작소(김해), 경남콘텐츠코리아랩·웹툰캠퍼스(창원) 등 콘텐츠 산업 분야 인프라를 강화해 왔다. 하지만 게임 산업 분야 인프라 구축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에 경남글로벌게임센터와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기존의 콘텐츠 산업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청년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