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에 경남문화예술 [독자 후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하는 독자들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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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1 / 24-07-29본문
20대 대학생 곽찬우
이번 웹진은 정말 제가 관심 있는 분야들을 많이 다뤄줘서 신기했습니다. 평소 공연이나 연극 보러 가는 걸 좋아하는데, 극단 현장이 50주년이나 됐다는 사실은 놀라웠습니다. 지역에 탄탄히 자리 잡고 문화시설(갤러리나 카페)도 운영해서 종종 이용했거든요. 경남에서 촬영한 영화들도 이렇게 많았다니! 봤던 영화들도 다시 보이고 반가웠습니다. 여행 가면 촬영지도 꼭 방문해 봐야겠어요.
30대 직장인 김하은
저는 퇴근 후 혹은 자기 전 웹툰을 꼭 보는 루틴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만큼 웹툰 보기가 취미이고 힐링 시간입니다. 그런데, 경남에서도 이런 대작이 나오고 있는지 정말 몰랐네요. 웹툰 같은 콘텐츠는 모두 대도시 특히 서울에서 만들고 있을 줄 알았는데···. 경남 독자로서 조금 쑥스러웠습니다. 웹툰 마니아답게 우리 지역 웹툰 소식도 더 눈여겨보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경남 웹툰 파이팅!
30대 프리랜서 이미혜
경남은 여러모로 콘텐츠가 강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방에서 몇 십 년째 해오는 연극 극단, 지방 출신 사람들끼리 모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밴드 그리고 해외로 뻗어나가는 경남의 웹툰까지!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영역을 더욱 넓혀가는 경남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40대 직장인 김종진
예술은 영혼의 쉬어감이다. 음악은 청각을, 미술은 정적인 시각의 장을 제공한다. 그리고 연극은 역동적인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품음과 동시에 배우들의 향기로운 땀내음까지 더해져 시·청·후각을 자극한다. 그만큼 연극이라는 예술의 영역은 고결할 수밖에 없다. 고능석 대표의 인터뷰를 보며, 오각을 하나의 영역에 담아내는 행위에는 지역적 제한이 없어야 함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먹고살기에 급급한 개발도상국에서도 스포츠, 종교, 예술은 발달한다. 비록 그 표현의 방법과 스케일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비수도권에서의 예술, 특히 연극이라는 분야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는지 거의 전멸한 수준이다. 이런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듯 고능석 대표와 같은 사람이 지방에서 연극을 이어가고 있기에 비록 환하지는 않지만 미량의 불빛을 이정표 삼아 지방에서 하는 연극의 북두칠성을 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