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트렌드 [글로벌, 경남] 세계의 중심에서 훈댄스컴퍼니를 외치다 - 훈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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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2 / 24-08-28 글 김봉임 / 사진 제공본문
미국 뉴욕의 ‘덤보 댄스 페스티벌’을 아는가? ‘덤보 댄스 페스티벌’은 뉴욕 브루클린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덤보 인근에서 열리는 댄스 페스티벌이다. 전 세계 공연자들이 참가하고 싶어 하는 국제적인 댄스 페스티벌로 많은 무용가들이 작품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다. 이러한 ‘덤보 댄스 페스티벌’에 국립창원대 무용학과 현대무용단 훈댄스컴퍼니가 공식 초청받았다. 전 세계에서 선별된 60개의 무용 단체와 455명의 출연자가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국립창원대 무용학과 현대무용단 훈댄스컴퍼니가 유일하다.
Q.
[덤보 댄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친 기분은?
“설렘 반 걱정 반이었어요. 현대무용은 외국에서 파생되었지만 우리만 표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감성을 보여주면 어떨까? 상상했어요.”
훈댄스컴퍼니(HOON DANCE COMPANY)는 1995년, 창원대학교 현대무용 전공 졸업생들에 의해 창단된 무용 단체로 정단원 23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순수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며, 국내 무용계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올해 24회를 맞이한 덤보 댄스 페스티벌(DUMBO Dance Festival)은 매년 심사단 회의를 거쳐 참가 단체를 신중하게 선정한다. 안무력과 기량이 떨어지는 단체에는 절대 기회를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훈댄스컴퍼니가 유일하게 참여하였다.
Q.
[덤보 댄스 페스티벌]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가했는데?
“페스티벌에 초대받았다는 것은 훈댄스컴퍼니가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공연에 참가한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을 파이널 공연에서 한 번 더 공연하게 되었는데 훈댄스컴퍼니가 당당하게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훈댄스컴퍼니가 이번 덤보 댄스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공연은 ‘세 여인’이다. 작품 ‘세 여인’은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세 여인의 일생을 소재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립창원대 김태훈 교수가 안무를 맡은 ‘세 여인’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한국적 현대무용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무용에 한국적인 의상과 사운드를 잘 활용하여 한국적 정서가 잘 스며들어 간 작품이다.
Q.
‘세 여인’에 대한
반응은 어떠했는지?
“한국의 현대무용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보람을 느꼈습니다. 현지 반응도 매우 좋았는데, 공연이 끝나고 다들 저희에게 와주셔서 감동이었고 뿌듯했습니다.”
‘세 여인’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2024 경남문화예술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지역의 현대무용단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주목받은 것은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이 이룬 큰 성과이다.
Q.
앞으로 꿈이 있다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사업으로 ‘덤보 댄스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내년 미국 유타 지역 공연에 초청받는 쾌거까지 이뤄서 매우 기쁘고요.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훈댄스컴퍼니가 되겠습니다.
이미지 제공 (훈댄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