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첫 공연,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
도민서포터즈 조혜선
코로나19로 인하여 문화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하면서 기존의 공연이 취소되거나 미뤄짐으로써 예술인들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한 공연단체 및 관련 업계를 지원하고, 예술로 사회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하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이하 ‘으랏차차’)를 기획하였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더 도민 속으로, 더 예술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으랏차차’을 기획하면서 코로나로 인한 예술계의 피해를 지원하는 것과 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이로운 가치와 영향에 중심을 두었다고 전했다.
‘으랏차차’는 민간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공모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통해 총 6개의 장르로 나누어 48팀이 선정되었다. ‘으랏차차’는 5월 4일부터 6월 8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19시 30분에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경남도청, MBC 경남 Entertain, MBC 경남 Music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난 5월 4일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 첫 회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회의 장르는 클래식으로 총 9팀이 출연했으며, 실시간 댓글을 통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관객들은 댓글을 통해 ‘집에서라도 클래식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꺼리는데 이런 프로그램 덕분에 방콕 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챔버오케스트라’의 ‘비발디 사계 中 봄’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으랏차차의 공연자들은 대중들이 흔히 접해본 음악을 선정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가 흥미를 끌었다. 다음 주 월요일 5월 11일에는 다른 장르를 선정하여 방송을 진행한다.
<인터뷰 : 경남문화예술회관 김창수 팀장>
Q1.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을 소개해주세요.
A.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상남도에서 운영하는 공공 공연장입니다. 건축가 故 김중업 선생의 설계로 1988년에 개관하여 현재 개관 32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복합공연장이며 연간 평균 30여 건의 기획공연과 50건의 대관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더 도민 속으로, 더 예술 속으로”의 슬로건으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2.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 공연이 열리는 취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코로나19로 인한 경상남도 공연예술단체 및 관련 업계를 지원하고 예술로 사회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Q3.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세요.
A.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는 공모를 통해 공연단체를 선정하였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예술단체를 중심으로 총 96개 단체가 신청하였으며 이중 클래식, 음악, 전통예술, 무용, 연극, 기타 장르의 총 48개 단체가 선정되었습니다.
공연은 5월 4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19:30에 총 6회 무관중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로 송출되며 경상남도, MBC 경남Entertain, MBC 경남 Musicpop,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채널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녹화, 편집하여 지상파로도 4회 송출할 예정입니다. 지상파 방송의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Q4. 이번 행사를 기획 및 준비하실 때, 중요시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코로나로 인한 예술계의 피해를 지원하는 것과 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이로운 가치와 영향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술단체는 지역에 어떤 희망을 전할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예술이 우리 사회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중요한 한 부분임을 서로 확인하는 자리이길 바랍니다.
Q5.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무관중 공연이라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공연은 관객이 있을 때 그 가치를 오롯이 주고받는 것입니다.
또한, 지원과 선정 과정에 있어 제한된 일정과 여건 등으로 모든 단체가 수혜 되지 못한 점 또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전반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모두 서로를 배려하고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예술이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도 함께 고민하고 나누었으면 합니다. 연주자나 공연자들이 사회에 이롭게 기여하는 역할로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