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알려드리는 소식지 웹진 Vol. 21

물랑루즈의 작은 거인 툴루즈 로트렉을 만나러 가다

찾아가는 서양미술 전시 탐방

경남문화기자단 정유미

□ 모 임 명 : 월가당의 그림 읽기

□ 행 사 명 : 물랑루즈의 작은 거인 툴루즈 로트렉을 만나러 가다

□ 장    소 : 창원 충혼탑, 서울 예술의 전당

□ 일    시 : 2020.04.30.(목) 05:30~22:30


 문화예술 분야에 지역 속에서 작지만, 소모임들이 크게 드러나지 않게 찬찬히 움직이고 있다. 독서 모임이 되어 알게 된 지인들이 우연히 뭉치는 계기가 되어 올해 들어 그림에 대한 책 읽기와 전시 탐방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으로 힘든 시기를 올해 초부터 겪어오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 그리고 지금에선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사실 모임이라는 것을 실시하기도 지속해서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월가당의 그림 읽기’는 10명 정도의 소모임으로 2020년 부터는  가음정의 작은 카페에서 월 1회 정도 실시하고 있고 현재 2회의 오프라인 모임과 1회의 미술전시 탐방이 개최되었다. 모임의 명칭인 ‘월가당’은 그림을 소재로 한 이 모임을 주체적으로 이끌고 있는는 사람을 지칭하여 부르는 ‘호’(호와 이름의 뜻 중복)로,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미술학원을 오랫동안 운영한 경험을 살려 재능기부 차원에서  모임에서 그림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첫 문화예술 그림 읽기로 그리스로마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그림이 실린 책을 두어 권을 모임 전에 읽고 와서 책보기와 병행하여 2회 실시하였고 그 다음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전시 탐방을 1회 가졌다.

 첫 문화예술 그림 읽기로는 그리스로마신화를 배경으로 한 그림이 실린 책을 모임 전 미리 읽고 모임에서는 책보기와 그림이야기를 병행하여 2회 실시하였고, 그다음으로는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전시 탐방을 1회 가졌다.

 

전시를 보러 모인 사람들

 4월의 마지막 날. 30일에 회원 7명이   아침 5시 30분에 창원 충혼탑에 집결하여 서울로 출발하였다.

 하루 전날 (준비한 렌터카로 하는) 장거리 이동이니만큼 회원 서로 간의 먹을 것들과 가면서 나눌 책과 함께 보는 그림 이야기를 사전 점검하였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실시된 [툴루즈 로트렉 전]이 5월 초로 전시행사가 끝나는 일정이어서 미리 참석자 예약을 받아 소수정예 7명으로 제한을 하고 전시 예약도 미리 해둔 상태에서 출발하였다. 

 4월의 마지막 날. 30일에 회원 7명이 아침 5시 30분에 창원 충혼탑에 집결하였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툴루즈 로트렉 전]은 5월 초로 전시행사가 끝나기에 미리 참석자 예약을 한 7명만 전시장으로 출발하였다. 전날 준비한 렌터카로 서울까지 가는 장거리 이동이니만큼 회원 서로 간의 먹을 것들과 가면서 나눌 책과 함께 보는 그림 이야기를 사전 점검하였다.


로트렉이 남긴 말


 예정대로 출발하여 여유 있게 서울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였다. (전시장 또는 서울)로 가는 길에 로트렉의 생애와 그림들을 책과 왈가당 강사의 얘기를 들으며  전시를 보러 가는 예행 연습을 하였다.

 13시에 도슨트 해설이 실시되기에 점심식사를 근처에서 먹고 12시 40분에 입장하여 작품을 보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붐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역의 문화공간의 입장이 불가인 상황에서 서울 예술의 전당 전시장 풍경은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회원 관람 모습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슨트의 해설을 따라 전시를 돌면서 마치 프랑스 몽마르트로와 물랑루즈가 있는 거리에 와 있는 듯 설레고 행복한 시간을 회원들과 공유하였다. 

장거리이고 코로나라는 장벽은 있었지만 쉽게 접하지 못하는 [툴루즈 로트렉]의 단독전시를 보게 되어 참여 만족감과 미술 전시가 생경했던 회원에게는 문화예술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계기로 충분하였다. 

 일행들은 3시간 남짓 전시장 관람을 마치고 다시 창원으로  내려오면서도 긴 여정이 힘들거나 단조롭지 않고  그림에 대한 느낌과 다음 모임의 주제를 미리 이야기를 나누었다. 꽉 찬 하루 일정을 순조로이 소화해낸 문화와 예술이 넘실대는 모임으로 다음을 예고하며 그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월가당의 그림 읽기’는 정기적으로 매월 1회, 마지막 주 월요일 저녁 19시 창원 가음정동 ‘더코너’라는 카페에서 진행이 되며 전시 관람은 모임에서 정하여 부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장 입구를 지나는 회원들